"1500만 반려인 표심 잡자"…제천·단양 총선 후보들 이색 공약 눈길
이경용 "국내 유일 생태친화 동물원 조성" 추진
엄태영 "제천시 일원에 반려 동물 놀이터 조성"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제천·단양 22대 총선 후보들이 생활밀착형 이색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반려인1500만 명 시대에 '동물 복지'와 '반려인' 유권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1일 "'동물 복지'를 기반으로 한 국내 유일 생태친화 동물원을 제천·단양에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철장으로 둘러싸인 동물원이 아닌 수달, 너구리, 오소리 등 토착 생물이 찾아오는 생태 친화형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 공약 추진을 위해 지난달 29일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곰보금자리프로젝트,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등 국내 대표 동물복지단체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았다.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도 제천시 일원에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을 공약하면서 반려 인구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엄 후보는 의정 활동 당시에 맹견 사고 관련 '예방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하기도 했다.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는 단양읍 중심도로 지하 1.5㎞ 구간에 2개 층 주차 광장 조성, 닥터헬기 도입 공약이 눈에 띈다.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공약한 기초노령연금 확대, 농업인 반값 농약 지원, 초중고생 학원비 월 10만 원 지원 등 '3대 핀셋 공약'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권 후보는 "청풍호 국가 내수면어항 지정, 드론 배송 및 UAM 시범사업 단양 유치, 단양읍 대형 주차장 조성, 달맞이길 통행로 개선, 가곡면 항공레저스포츠 특화단지 조성, 매포읍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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