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조업 2분기 경기회복 기대감 '긍정'

청주상의 기업경기전망지수 95… 전분기보다 4포인트 올라

청주상의 제공.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지역 제조업체들의 2분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5~18일 도내 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에서 체감경기 전망치가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한 95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95)이 대기업(90)보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103)이 내수기업(93)보다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위험 요인으론 '내수 소비 위축'(62.2%)과 '원자재가·유가 불안정'(51.9%),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32.4%) 등이 꼽혔다.

연초 계획한 투자계획과 비교한 현시점 투자계획에 대해선 '변화 없이 계획대로 진행'(52.7%), '당초 계획보다 축소·지연'(33.3%), '당초 계획보다 확대'(7.0%) 순으로 조사됐다.

청주상의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저점을 높여가며 기준치 턱밑까지 올라왔다"며 "그간 대기업·수출기업 주도로 지수를 견인했다면, 금리인하 기대와 내수 진작 노력 등에 힘입어 중소·내수기업의 기대심리도 꿈틀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