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어린이집 파견 노인 260명 잠복결핵 검진

양성이면 흉부X선 검사와 치료 지원

28일 충북 충주시가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260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을 검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검진 모습.(충주시 제공)2024.3.28/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260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을 검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잠복 결핵 감염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는 상태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결핵예방법 11조를 보면 돌봄 시설 종사자는 잠복 결핵 의무 검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파견 인력 등 단기근로자는 검진비 부담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2세 미만 소아가 결핵균에 노출되면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률이 40~50%로 높은 점도 잠복 결핵 검진 이유다.

시는 잠복 결핵 검진 결과 양성이면 활동성 결핵 여부 확인을 위한 흉부X선 검사와 치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게 안내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돌봄 시설 종사자 감염병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