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번식 예방' 충주시, 실외사육견 중성화 지원

내장 칩 등록으로 효율적 관리도 유도

26일 충북 충주시가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동물보호센터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충주시 제공)2024.3.26/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무분별한 개체 수 번식을 예방하고, 효율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 반려동몰산업팀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오는 유기견 수는 2023년 10월 31마리, 11월 36마리, 12월 34마리 정도다.

그런데 대부분 잡종 개라서 실제 분양으로 이뤄지긴 어렵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기견들은 분양받지 못하면 모두 안락사하는 게 원칙이다.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며 실외 사육하는 5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다. 시는 중성화 수술비용과 함께 내장 칩 등록비도 지원해 반려동물의 유기와 유실률을 줄일 방침이다.

지원 단가는 암컷 기준 마리당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하며 수컷은 최대 18만 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소유자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서요안 축수산과장은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로 무분별한 개체 수 번식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