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들 오송참사 국정조사 실시 약속하라"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도청서 기자회견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22대 총선 후보자들은 국회 입성 시 오송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실시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22대 총선 후보자들은 국회 입성 시 오송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실시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진상규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정부와 지자체 등 참사를 책임져야 할 당국은 피해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인 진상규명을 외면했고 진상조사위원회 구성도 거부했다"며 "여전히 국회 국정조사는 진척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진실을 밝혀 최고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한편, 시스템 차원에서 나타난 공백과 미비점을 고쳐 참사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총선 후보자들에게 국정조사 촉구 의견과 수용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