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 2만1000그루 무료 제공"…옥천묘목축제 29일 개막

이벤트·축하공연 등 풍성…선양소주, 묘목산업특구 홍보

지난해 옥천묘목축제 모습.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묘목축제가 주말인 29~31일 열린다.

26일 옥천군과 이원묘목영농조합에 따르면 이원면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22회 묘목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1~2시까지 7000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준다.

보조무대 앞 가식장에서는 '명품 묘목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주머니를 찬 묘목을 찾으면 옥천의 명품 묘목과 다육이를 받을 수 있다.

연인, 가족을 위한 묘목돌이와 인생네컷, 나무 커플링 만들기, 연애운세, 스탬프투어, 묘목놀이터 등의 투투(22회 개막을 의미) 이벤트도 준비했다.

축제장 내 묘목 상담관을 개설해 유실수나 조경수에 대해 상시 상담해 준다.

문화와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축제 기간 중에 옥천군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지역예술인 공연이 이어진다.

29일 개막식에는 가수 민수현, 최은혜, 김태웅, 황인숙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개막식에서 ㈜선양소주가 옥천묘목산업특구 홍보를 위한 '이제 우린' 소주병 보조상표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다.

30일에는 줌바댄스 한마당이 열리고, 묘목가요제의 본선 경연이 개최된다.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4시 폐막식에는 청춘 그루터기 행복드림 콘서트가 열린다.

이 축제는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이자 유통시장인 충북 옥천의 이원 묘목공원에서 해마다 열린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이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