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본 선생님이 딱"…모교 교실 돌며 후배들 물건 훔친 졸업생

청주청원경찰서 불구속 입건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모교 후배들의 물건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0)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쯤 모교인 청주 한 고등학교 빈 교실 2곳에 들어가 100만 원 상당의 에어팟 3개를 훔친 혐의다.

그는 교내를 돌아다니며 체육수업 중인 빈 교실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범행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찍혔고, 그를 알아본 학교 선생님에 의해 특정됐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