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 고향사랑 기부하면 '목계솔밭 캠핑·장자늪 카누' 무료
인기 관광상품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에 추가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면 목계솔밭에서 캠핑하며 장자 늪에서 카누를 즐길 수 있다.
20일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인기 있는 관광상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선정한 답례품은 △목계솔밭 캠핑장 이용권 △무지개길 게스트하우스 이용권 △탄금호 피크닉공원 이용권 △장자 늪 카누 체험권 △충주사랑상품권 등 5종이다.
목계솔밭 캠핑장은 2019년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차박 성지'로 불린 곳이다. 넓은 초원과 소나무 옆에서 강바람을 느끼며 자유롭게 캠핑할 수 있는 장소였다.
시는 많은 방문객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하자 2023년 12월 오폐수 처리시설을 갖춘 정식 야영장으로 개장했다. 매달 17~18일 다음 달 캠핑사이트를 우선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게스트하우스는 조정경기장 마리나센터를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2021년 5월 문을 열었다. 탄금호를 바라보며 친구, 애인,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장자 늪 카누 체험은 충주 조정지댐 아래부터 목계솔밭 캠핑장까지 남한강 샛강 약 3.3㎞ 구간에서 이뤄진다. 캠핑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상류로 이동해 카누를 타고 내려오는 방식이다.
탄금호 피크닉공원은 호수를 바라보며 가족과 함께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반려동물도 함께 할 수 있어 최근에 큰 인기다.
조길형 시장은 "기부자가 만족할 수 있는 충주만의 차별화한 답례품으로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부터 16.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와 답례품(기부금의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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