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해소 위한 공보의 차출…충북 공공의료 위기
충북도 "다음 달 7일까지 파견 근무, 상황 더 지켜봐야"
- 임양규 수습기자
(세종ㆍ충북=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정부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전국 공중보건의를 차출해 파견하면서 충북 공공의료 상황이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는 의대 증원 반발로 전공의 이탈이 지속되자 지난 11일부터 공보의 150여 명을 전국 상급종합병원에 파견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의 공보의 파견으로 충북지역은 모두 17명이 차출돼 본래 근무지와 다른 곳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파견 지역은 서울·경기(9명), 충북(6명), 충남(1명) 등이다.
도내 공보의는 68명으로 파견근무자는 이 중 4분의 1 수준이다.
각 시·군 공보의는 6~8명으로, 이중 청주시 3명, 충주시 2명, 영동군 2명, 단양군 2명 등이 차출됐다.
충북도는 다음 달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공보의 파견이 다음 달 7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상황이 지속될지 종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황이 지속된다면 공공의료 공백이 불가피하다. 인원을 순환하든지 해당 근무자가 계속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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