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조성 시동…"야생 생물 보전·복원"
힐링관광지 1527㎡ 터에 지상 3층 규모
환경부 공모서 100억원 확보…10월 착공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힐링관광지 내 전체면적 1527.4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곤충생태 체험연구관을 조성한다.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12월 준공목표로 하는 체험연구관에는 연구실, 수장실, 전시·체험공간, 영상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군은 환경부 주관 생물자원보전시설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곳서 멸종위기 붉은점모시나비 등 영동지역 야생 생물의 보전·복원 연구를 하게 된다.
2016년 환경부 생태조사 과정에서 영동군 영동읍 유원대 일원에 멸종위기종 Ⅰ급으로 지정된 붉은점모시나비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군은 2020년에 금강유역환경청, SK하이닉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등과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을 했다. 2023년까지 붉은점모시나비 320여 마리를 방사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 힐링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을 계획"이라며 "차질없이 사업 계획이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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