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공약사업 마이스센터 건립 예정지 변경…"애초 계획 차질"

옥천읍 상계리 1921㎡ 터 활용… 주차장 면적 넓혀
예산 4억8000만원 추가…건축 착공 3개월여 늦어져

충북 옥천군 구읍 일대 드론촬영. (옥천군 제공) ⓒ News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 민선 8기 공약인 마이스센터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40억 원을 들여 옥천읍 상계리 일원 761㎡ 터에 마이스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관·단체, 기업 등의 회의, 전시회, 박람회를 통해 지역 내 관광객을 유치하는 융·복합 관광산업을 활성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군은 사업 추진 1년여 만에 마이스센터 예정지를 변경 추진에 나섰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도 일시 정지했다.

애초 예정지가 좁아 주차장 확보가 어렵고 마이스센터 활용도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군은 부지변경을 검토한 결과 지용문학공원 일부 터인 옥천읍 상계리 24일원 1921㎡ 터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애초 계획했던 터보다 두배 넘는 1160㎡가 늘어난다.

터 변경에 따라 추가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를 다시 이행해야 한다. 애초 사업비 보다 4억8000만 원가량 늘어난 44억8160만 원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본다.

군 관계자는 "일시 정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해 해제 요청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애초 계획했던 오는 6월 건축 착공이 3~4개월여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이스산업'은 기업, 기관·단체 회의, 전시회, 박람회 등을 통해 지역내 관광객을 유치하는 융·복합 관광산업을 말한다.

옥천군이 조성에 나선 마이스센터 조감도.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