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경칩'…봄 생동감 넘치는 충북 영동의 옥계폭포

 '경칩'인 5일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북 영동의 옥계폭포 물줄기에 생동감이 넘쳐난다. (영동군 제공) /뉴스1
'경칩'인 5일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북 영동의 옥계폭포 물줄기에 생동감이 넘쳐난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절기인 '경칩'(驚蟄)인 5일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북 영동의 옥계폭포 물줄기에 생동감이 넘쳐난다.

이 폭포는 조선 시대 음악가이자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朴堧·1378~1458)이 낙향해 피리를 자주 불었다고 해서 일명 '박연폭포'로도 불린다.

충청지역에서 가장 높은 물 길이를 자랑하고,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폭포다. 2001년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받았다.

최근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옥계폭포의 물도 불어나 한 폭의 동양화처럼 변했다.

인근에 박연과 국악기를 소재로 조성한 난계국악박물관·난계국악기제작촌·난계사·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을 관람할만한 곳이 많다.

영동~옥천 국도 중간쯤에서 천모산 계곡으로 1㎞ 더 들어가면 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경칩'인 5일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북 영동의 옥계폭포 물줄기에 생동감이 넘쳐난다. (영동군 제공)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