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29개 기업·기관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 구성

4개 대학, 일자리기관, 우수기업 등 참여

충북도교육청과 도내 29개 기업과 지자체, 대학 등이 '지역의 품에서 꿈을 키운다'는 비전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과 도내 29개 기업과 지자체, 대학 등이 '지역의 품에서 꿈을 키운다'는 비전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충북교육청과 청주시, 옥천군을 비롯해 도내 4개 대학, 일자리 관계기관, 기업인협회, 도내 우수기업 등 30개 기관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충북교육청 △청주상공회의소(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노비즈협회충북지회 △충북연구원(RISE, 충북지역대학혁신지원센터)를 공통기관으로 하고, 학교별 대학과 기업인 협회, 기업으로 각각 구성한다. 추후 관련 기관, 기업과 학교별 자체 협약으로 협력 체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지역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최근 교육의 가장 큰 이슈"라며 "지역 밀착형 직업교육으로 충북 직업계고가 지역 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교육의 장으로 우뚝 서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교육부에서 올해 새로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 등이 협약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교육부는 공모를 거쳐 올해 전국에서 10개교를 선정하고, 2027년까지 35개를 선정해 학교당 3~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청주공업고등학교, 청주하이텍고등학교,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 3개교가 공모에 도전했다.

공모에 응모한 3개 학교는 각각 14개 이상의 기관과 산업체 등으로 구성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