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저시정 경보'…짙은안개·초미세먼지에 이착륙 차질
항공기 8편 출발 지연
- 임양규 수습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충북 청주국제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령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4일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청주공항에서 제주로 출발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701편의 출발 시간이 오전 11시10분으로 변경되는 등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8개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
도착편의 회항과 지연도 이어지고 있다.
타이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전 5시30분 도착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782편이 안개로 회항하는 등 항공기 3편이 회항하고 8편의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청주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저시정 경보는 100m 미만의 짧은 가시거리로 항공기 이착륙에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발효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청권과 내륙을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충주·제천·단양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 75㎍(마이크로 그램)/㎥가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고, 시간당 평균농도가 35㎍/㎥ 미만일 때 해제한다.
오전 9시 기준 북부권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9㎍/㎥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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