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단재고 설립 절차 순항 중…내년 3월 개교"

단재고 변경 심의안 충북도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 통과

충북교육청 정문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가칭)단재고등학교 2025년 3월 개교를 위한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지난 27일 충북교육청에서 열린 충청북도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에서 '(가칭)단재고 설립 추진 계획 변경 심의안'이 '적합' 판정을 받아 심의를 통과했다.

이 안은 단재고 설립을 위해 2020년 10월 충청북도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후 변경된 단재고의 △개교 시기 △교육 비전 △교육목표 △교육과정 방향 △교과용 도서개발 △학생 모집 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위원회에 참가한 위원들은 단재고가 '미래형 대안학교'로 적기에 개교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더욱 꼼꼼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고 충북교육청은 전했다.

지난 28일에는 단재고 설립 추진과 관련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교육감 주재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윤건영 교육감과 가덕면장, 가덕면 지역주민 5명이 참석해 단재고의 발전적 개교 방안을 논의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난 1년 동안 단재고 개교, 교육과정 재설정과 관련해 충북 교육 가족과 도민의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년 3월 예정된 개교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단재고를 좋은 학교로 개교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교육청은 '교육과정 재설정 TF'를 중심으로 7월까지 교육과정 개발을 완료하고, '단재 신채호 관련 교과용 도서' 2종을 10월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단재고 1학년 신입생 3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진학을 희망했지만, 개교가 연기돼 다른 학교로 진학한 학생들을 위해 2학년 학생 전학, 가덕면·문의면·미원면 지역 학생 지역 우선전형 선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