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호선 "더 큰 미래 만들겠다" 4월 총선 출사표

충북 첫 현역 의원 공천 확정에 이어 '재선 도전' 선언
국민의힘 공천 확정 경대수 전 의원과 본선 리턴매치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28일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2023.2.28/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

(증평·진천·음성=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공천을 확정한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임호선 의원(60)이 28일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3군의 더 큰 미래와 중단없는 변화를 위해 나라의 후퇴와 퇴행을 막기 위해 출마한다"며 출사의 변을 밝혔다.

이어 "더 좋아지는 증평·진천·음성과 3군 군민의 삶을 위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며 "몸으로 뛰고 3군 군수와 긴밀히 소통하며 큰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립소방병원 승격 △수도권내륙선 확정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탄소중립시험인증특구 선정 △배수개선사업 △생태탐방로사업 등을 21대 국회에서 거둔 지역구 성과로 꼽았다.

임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증평 송산초 신설 △증평형 돌봄체계 지원 △어린이 영화도서관 설치 △복합문화예술회관 지원 △진천군 푸드테크산업 선도 △수도권내륙선 조기추진 △국립스포츠가치센터 건립 △음성 중부내륙선 지선 반영 △소방산업진흥공단 유치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행정체계 일원화 등을 제시했다.

경찰청 본청 차장 출신인 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장을 쥔 검사장 출신의 경대수 전 의원(66·19~20대)과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본선에서 맞붙는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되는데, 각각 검사장과 경찰청 차장을 지낸 두 사람 간 '검경 대결' 2라운드로도 관심을 끈다.

21대 총선에서는 임 의원이 5만4126표(50.68%)를 득표하며 5만1081표(47.83%)를 획득한 경 전 의원을 3045표(2.85%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 지역구에는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경찰청 정보관 출신의 증평새벽교회 표순열 목사(68)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