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종합병원·의사회와 간담회

제천시보건복지센터 전경.(제천시 제공)2024.2.28/뉴스1
제천시보건복지센터 전경.(제천시 제공)2024.2.28/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의료계 집단 반발 장기화로 인한 지역의 진료 공백을 미리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전날 시청에서 종합병원과 의사회, 보건소가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창규 시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제천서울병원과 제천명지병원, 제천시의사회, 제천시보건소 관계자가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전공의 수련 병원이 없는 제천은 개원의 집단행동 등 돌발 상황은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혹시 모를 공백 상황에 대비해 머리를 맞댄 자리로 병원급인 성지병원과 한방병원을 대체 병원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천에는 210~240여개 병상에 전문의 30여 명을 보유한 종합병원 2곳과 개원의 82곳이 의료 수요를 담당한다.

제천시의사회에는 전체 개원의 중 72곳이 가입해 활동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돌발 상황이 생긴다 해도 성지병원과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한방병원이 있어 의료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