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나들이철 '디지털 관광주민증' 충북서도 인기
제천·단양·옥천서 시행, 숙박비 등 최대 50% 할인
- 임양규 수습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관광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충북에서도 인기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 지역소멸 위기 지역의 여행객 지역 방문과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충북 옥천군 등 지역의 시범운영에 돌입, 현재 총 15개 지역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이 관광지 이용료 할인과 체험비 할인 등을 제공하면서 이용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제천·단양·옥천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제천은 충주호 청풍나루 유람선 선박 탑승료 3000원 할인,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탑승료 2000원 할인 등 18개 체험료 할인과 숙박업소 할인 등 30여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단양은 패러글라이딩 체험권 1인당 1만~2만 원 할인, 아쿠아리움 입장료 50% 할인 등 체험료 할인과 숙박업소 이용료 최대 50% 할인 등 66가지 혜택을 제공 중이다.
시범사업부터 운영에 돌입했던 옥천은 목공 소품 만들기 체험 최대 30% 할인, 도예 체험 1인 10% 할인 등 16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건수는 지난 14일 기준 6만2000여 명으로 사업 시행 이후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이 중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9개월간 1만68명이 옥천을 찾았다.
옥천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으로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했다"며 "다양한 혜택도 받고 관광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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