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부지사 출신 총선 주자 '성적표' 관심

국민의힘 이종배·서승우, 민주당 이장섭 등 3명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종배·서승우,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예비후보.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2대 총선 여야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면서 충북도 부지사 출신 인사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충북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과거 충북도 부지사를 지낸 경력이 있는 예비후보는 모두 3명이다.

우선 23회 행정고시 출신인 국민의힘 이종배 예비후보는 2007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2011년 충주시장 재선거로 정계에 발을 내딛었고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진출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번 당내 경선에서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4선에 도전한다.

서승우 청주청원 예비후보도 충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이다. 37회 행시에 합격해 충북도 기획관리 실장과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충북도와 행정안전부를 오가며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대통령실, 청와대에서 윤석열·문재인·박근혜 등 전현직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특이 이력도 있다.

서 예비후보는 김수민 예비후보와 본선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당내 경선을 벌인다. 경선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실시하고 결과는 다음달 1일 발표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서원 예비후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다음해 21대 총선에서 당선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총선 당내 경선 대진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내 경쟁자로는 이광희·안창현 예비후보가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고위 공직자 출신이라하면 지방행정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췄고 검증도 이뤄진 만큼 주민 선호도가 높은편"이라며 "부지사 출신 주자들이 어떤 성적표를 낼지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