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폐교 활용 생활문화센터 조성…"주민 문화 활동 장려"

수한면 동정리 일원 전체면적 669㎡ 규모
내달 6일까지 센터 설치·운영 조례 입법예고

충북 보은군청사 전경. /뉴스1 ⓒ News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폐교를 활용한 생활문화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토대 마련에 나섰다.

23일 보은군에 따르면 '군 생활문화센터 설치·운영 조례'를 3월6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 자치법규 제정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이 조례안은 생활문화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과 운영위원회 설치, 위탁관리 근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을 보면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한다. 이용료는 무료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 주민들에게 취미활동과 체험, 창작활동 정보자료를 제공한다. 영화 상영, 연주, 음악, 무용 등 공연과 전시회도 연다.

생활문화센터의 운영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보은군 생활문화센터 운영위원회도 둔다.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사업의 하나로 건립하는 생활문화센터는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수한면 동정리 일원에 전체면적 669㎡ 규모로 지어진다.

폐교를 재정비해 내부에 마주침 공간(휴게시설), 문화교실, 동아리실, 다목적실, 악기 연습실, 작은 도서관을 갖춘다. 예정 개관일은 7월이다.

군 관계자는 "센터가 주민들의 자발적 문화활동 공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조례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