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폭전담조사관 74명 선발…3월부터 학교폭력 처리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경력자와 퇴직 교원·경찰 등으로 구성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74명을 선발해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한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74명을 선발해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학교폭력 업무·생활 지도와 학생 선도 경력,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 교원, 퇴직 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경력자 등을 전담조사관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제도의 학교 현장 안착과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과 업무 담당자 연수를 진행 중이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제도와 관련 법령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방법 △면담기법의 실제 △학교폭력 사안 조사와 보고서 작성의 이해·실습 △사례회의와 심의위원회 보고 실습 △아동학대·성폭력 예방 교육 △학교 문화의 이해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정훈 인성시민과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에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전담조사관의 사안 처리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컨설팅단을 구성해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