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번지 인정"…설 연휴 나흘 단양에 9만명 몰렸다

도담삼봉 등 주요 관광지 11곳…지난해 대비 25% 늘어

단양강 잔도 설경. 산 위로는 만천하스카이가 보인다.(단양군 제공).2024/2.15/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하루에 단양 전체 인구만큼 찾았다"

설 연휴 나흘간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9~12일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9만 1101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때보다 1만 8628명 더 많았다. 나흘 동안 전국에서 하루 평균 2만 2700여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찾은 꼴이다.

이는 단양의 전체 인구에 육박한 관광객 수다.

군은 설 연휴 기간 무인 계측기가 설치된 도담삼봉과 구담봉 등 9곳과 입장료를 받아 관람객 수 파악이 가능한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스카이 등 2곳을 포함해 주요 관광지 11곳을 집계했다. 관광지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도담삼봉( 3만1142명)이었다.

다음으로는 구담봉(1만8446명), 만천하스카이워크(1만124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인 트레킹 명소로 인기를 얻는 단양강 잔도에는 지난해 대비 무려 117%(1419명) 증가한 2633명이 찾았다.

군 관계자는 "요즘 관광객 유입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1000만 관광객 유치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