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 '바로타' 작년 이용객 1000만명 돌파…10년새 17배
전년보다 22% 늘어…대전~세종~충북 6개 노선 운행 중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지난해 대전과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청주 오송역을 연결하는 행복도시권(세종시) 간선급행버스(BRT) '바로타' 이용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지난해 행복도시권 BRT 이용객은 1123만65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924만1783명에 비해 22% 늘어난 것이다. BRT 운행 첫해인 2013년 이용객은 64만명이었다. 운행 10년 만에 17배 늘어난 셈이다.
이 BRT는 현재 대전∼세종∼(청주)오송역 3개 노선(B1·B2·B4)과 세종∼청주공항 1개 노선(B3) 등 4개 광역 노선과 세종시 신도시 내부 순환 2개 노선(B0·B5) 등 총 6개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BRT는 '바로타' 출범과 대용량 전기굴절버스 도입, 첨단 정류장 조성 등 특화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청은 세종∼대전 BRT 도로가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연장되고, 세종∼충남공주 BRT 도로가 신설되면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 '이응패스'(세종형 대중교통 월 정액권) 등 지원사업 도입도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권 BRT가 대중교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BRT 교통망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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