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농경지 가뭄 걱정 뚝…보은 수한저수지 조성 5년만에 완공

사업비 372억원 투입…시범운영 후 내달 통수식
수한면 일대 11개 마을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보은군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수한면 일대 11개 마을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받게 됐다.

14일 보은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에 따르면 국비 312억81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72억원을 들여 수한면 일대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수한저수지)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이고 다음 달 말쯤 통수식을 할 예정이다. 2019년 6월 착공 이래 5년만이다

수한저수지는 총저수량 111만1000㎥에 104만㎥의 유효저수량을 확보해 수한면 장선리, 동정리 등 이 일대 11개 마을 166.8㏊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하게된다.

주변 농촌지역 하천의 건천화(乾川化) 방지와 수질개선, 수변 생태복원 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저수지 제방의 높이 29.9m, 길이 150m에 달하며 양수장, 이설도로, 임도 등을 갖췄다. 9㎞의 수간선과 7㎞의 수지선 등 총 16㎞에 이르는 용수로도 개설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자원이 없어 농민들이 하천이나 관정에 의존해 농사를 지었던 곳"이라며 "다음 달부터 수한면 일대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