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지역사회 식생활지원 플랫폼 '한끼e음' 개발

주민참여형 식생활 자원 공유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가 주민참여형 식생활 지원 온·오프라인 플랫폼 '한끼e음'을 개발했다.(충북대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가 주민참여형 식생활 지원 온·오프라인 플랫폼 '한끼e음'을 개발했다.

'한끼e음'은 지역사회의 여유 식품과 식생활 자원을 필요한 이웃 간 상호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이다.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는 지난해 9월 연구기관 처음으로 오창 목령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공유 냉장고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까지 확장했다.

한끼e음 공유 냉장고는 시민단체·시민모임 중심으로 설치·운영한 기존 공유 냉장고 모델과 달리 지역사회의 먹거리를 통한 사회적 돌봄과 식생활 지원을 위해 설치해 의미가 크다.

특히 충북의 대표적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농협인 오창농협, 김치 전문 생산기업 ㈜예소담, 유기농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하늘농부 유기농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공유 냉장고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식품 나눔에 동참한다.

한끼e음의 회원 분류는 △일반회원 △e음회원(취약계층) △기업회원 △공유 냉장고 관리자 회원으로 구분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끼e음을 통해 로컬푸드 생산지 수확체험 연계, 로컬푸드 직거래와 공동구매 활성화, 못난이 농산물 활용과 유통 촉진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먹거리 돌봄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키친 구축과 시범운영을 통해 로컬푸드를 매개로 하는 공동체 먹거리 지원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은 보건과학융합연구소 초빙교수는 "모바일 식생활 지원 플랫폼 '한끼e음'을 통해 주민참여를 통한 푸드쉐어링(Food Sharing)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며, 청주 커뮤니티 키친을 상반기에 구축해 먹거리를 통한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