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집까지 배달" 괴산군 운반서비스 3곳으로 확대

운반 차량 없는 농업인 대상…2만~4만원 운반료 부담

충북 괴산군이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한다.(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차량을 비롯해 운반 수단이 마땅치 않은 농업인을 위해 마련한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괴산읍 농기계임대사업소(본소)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올해는 감물·덕평농기계임대사업소까지 넓혀 운영한다.

대상은 괴산에 주소를 두거나 농지가 있는 농업인 중 운반 차량이 없는 농업인이다. 콤바인, 트랙터, 굴착기, 보행관리기, 자주식 콩 탈곡기, 콩예취기 운반을 지원한다.

운반 거리에 따라 25㎞ 이내는 왕복 정액제로 소형(1톤)은 2만원, 대형(5톤)은 4만원의 운반료를 내야 한다. 나머지 추가 요금은 괴산군이 부담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원하는 날짜 최소 이틀 전에 배송을 요청하면 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이용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