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세쌍둥이네 방문' 김영환 지사, 도민 목소리 청취

충주 세쌍둥이 가정과 음성 전통시장 등 방문
국립소방병원 건설 현장 등 지역현안도 챙겨

7일 김영환 충북지사(왼쪽)가 조길형 시장(오른쪽)과 함께 충주시 대소원면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다자녀 가구 양육 실태를 살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충북도 제공)2024.2.7/뉴스1

(충주ㆍ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충주와 음성에서 주민 목소리를 들었다.

7일 김 지사는 충주시 대소원면에 사는 송성용(42)·김가령씨(32) 부부의 세쌍둥이 가정을 찾아 다자녀 양육 실태를 살폈다.

대소원면 세쌍둥이는 지난해 5월10일 태어났다. 앞서 금가면에서도 지난해 1월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충북도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출생신고 등록 건수 7693건, 출생아 증가율 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김 지사는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가 도는 충주 자유·무학시장, 음성 음성시장을 찾아 사과, 배 등 제수를 구입하며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청주와 제천, 증평, 영동, 괴산, 진천, 옥천, 보은 등 도내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

김 지사는 충주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도시 농부, 청년 농부와 농촌인력 해소와 농촌 활성화를 내용으로 진지한 대화도 나눴다. 음성에서는 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도 하고, 이차전지 기업 직원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지역 현안도 꼼꼼히 챙겼다. 김 지사는 음성군 맹동면 국립소방병원 건설 현장과 충주시 살미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지난해 9월 개장해 운영 중이고, 국립소방병원은 2025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기뻤다"며 "명절에 소외되는 분들 없이 풍성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음성군 이차전지 기업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2024.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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