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인구 일제조사' 음성군, 내고장 주소 갖기 운동 추진
읍면 민원팀과 원스톱 전입 서비스도 지원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의 2023 상반기 지역별 고용 지표를 보면 음성군은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2만3000명 이상 많다.
지난해 말 기준 음성군 인구수는 9만1183명으로 인구 15만명을 기준으로 하는 음성시 건설을 위해 인구 유입이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는 숨은 인구 일제 조사를 실시해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단체·시설 종사자 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읍면 민원팀과 원스톱 전입 서비스도 지원한다.
음성군은 현실성 있는 전입 지원 혜택을 마련하고, 다자녀 범위 확대 등 관련 조례 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병옥 군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관이 함께 공감하고 협력한다면 인구감소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며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지난해 투자유치 1조1585억원을 달성하고, 1390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내는 등 투자유치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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