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다른 작물 키우면 보조금"…진천·괴산 지원사업 접수

진천군 ㏊당 150만원, 괴산군 50만~430만원 지원

보리 경작지.(자료사진)/뉴스1

(진천·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과 괴산군은 식량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진천군은 기존 논에 벼를 제외한 일반소득작물을 재배하면 ㏊(헥타르)당 15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 작물은 콩과 사료작물, 가루쌀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 또는 법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면적은 1000㎡ 이상으로 오는 5월30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괴산군 밀·콩·가루쌀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밥쌀용 벼를 대체할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신청을 받는다.

동계작물(밀·보리·호밀·귀리·동계조사료)은 ㏊당 50만원, 하계작물(두류·가루쌀·옥수수·하계조사료)은 ㏊당 100만~430만원을 보조한다.

또 동계작물로 밀·조사료를 재배하고 하계작물로 두류·가루쌀을 이모작하면 ㏊당 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하계작물에 옥수수를 신규로 추가해 ㏊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기존 논콩은 두류로 품목을 확대해 ㏊당 100만원에서 ㏊당 200만원으로 단가를 인상했다.

신청은 농업인 등록신청서와 서류 등을 갖춰 동계전략물은 2월1일~3월31일, 하계작물은 2월1일~5월31일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더해 논에서 수입 의존성 작물과 밥쌀용 벼를 대체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농업법인)에게 보조금을 주는 제도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