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번지' 단양의 전국구 간판 축제 '올해 한층 더 풍성'

40회 소백산철쭉제·26회 온달문화축제 "볼거리·체험 거리 강화"

39회 소백산철쭉제 개막식 모습.(단양군 제공)2024.1.30/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 등 충북 단양의 간판 축제가 올해는 더 내실 있게 치러진다.

군은 올해 40주년을 맞는 소백산철쭉제와 26회 온달문화축제의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소백산철쭉제 때에는 40년 헤리티지를 한 곳에 응축한 '40주년 기념 철쭉테마관'을 새로 꾸밀 계획이다.

축제 기간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도 처음 열린다. 단양군이 2016년 처음으로 열어 화제를 모은 쌍둥이페스티벌과 같은 이색 행사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다.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오는 5월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린다. 지난해에는 4일간 27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지난해 열린 25회 온달문화축제 개막식 모습.(단양군 제공)2024.1.30/뉴스1

'온달문화축제'도 볼거리·체험거리를 꽉꽉 채운다. 단양의 가을을 고구려의 숨결로 물들일 '26회 온달문화축제'는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온달과 평강, 고구려, 삼족오를 강조한 정체성 확립에 나선다. 또 고구려와 온달과 얽힌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고구려 복식 체험, 고구려 갑옷 병장기 체험, 대장간 쉼터, 농경문화 체험, 민속놀이 등이 인기를 끌었다. 희생과 헌신의 '시루섬의 기적'을 예술로 승화한 시루섬 예술제도 두 번째로 개최한다.

유숙미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온달문화축제가 충북도 지정 유망 축제에 선정되고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역대급 경제효과를 거두는 등 두각을 보였다"며 "'역사 문화 도시 단양'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