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동절기 전지훈련 '각광'…94개팀 1만여명 찾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체육시설 기반·접근성 등 호평

보은스포츠파크를 찾은 야구 선수단이 동절기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스포츠 메카' 충북 보은군이 동절기 전지훈련 선수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절기 전지훈련을 하거나 예정인 선수단이 94개팀 1만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었다.

지난 3일 음성군청 실업 육상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서울체고, 지원중, 부곡중, 영동초 등 8개 육상팀이 속리산과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선수단은 19일간 결초보은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이달 22일부터는 용인대, 중원대, 목원대, 전주대, 운호고, 반여고, 여수공고 등 7개 씨름팀이 실내 씨름연습장과 웨이트장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2월에는 지난해 WK리그 우승결정전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 수원FC위민과 현대제철 여자축구팀이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 국내 대학교 여자축구팀과 고등학교 여자축구팀도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명숙 군 스포츠산업과장은 "우수한 체육시설 기반과 접근성 양호 등으로 전지훈련 선수단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수단이 시설 운영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