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유치" "GRDP 15조로" 충주 예비후보 공약 눈길
이동석 "서충주신도시 복합쇼핑몰 유치"
박지우 "시민참여경제와 6대 산업 육성"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2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충북 충주의 젊은 예비후보들이 남다른 경제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이동석 국민의힘 예비후보(38)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경제 공약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대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클러스터 구축 △서충주신도시 복합쇼핑몰 유치 △물류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그는 "복합쇼핑시설은 부가가치유발 5429억원, 고용유발 9179명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추정된다"며 "물류 플랫폼을 조성해 기업활동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하겠다"며 "지역에 일자리가 없어 기업이 많은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떠나는 악순환을 끊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우 민주당 예비후보(51)도 보도자료를 내 시민참여경제와 6대 산업 육성으로 2028년까지 충주 지역내총생산액(GRDP)을 15조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2019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충주시 GRDP는 8조916억원으로 이웃인 음성군의 8조 1689억원에 773억원이나 뒤쳐진다"며 "시민 실질소득으로 이어지는 시민참여경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식량과 에너지 자급도를 높여 현금자산의 유출을 방지하고, 내수시장을 겨냥한 바이오헬스, 지능형모빌리티, 스마트 농업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기술영역을 선점해야 한다는 게 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충주는 조선시대 후반까지 4대 도시이자, 한강 이남의 최대 도시였다"면서 "문화의 도시, 물류의 중심지라는 도시특성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63), 이태성 충북대 대학원 겸임교수(54)와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노승일 전 충북경찰청장(59)과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7)도 출마를 노리는 상황이다.
이 예비후보는 3선의 이종배 의원(66)과 정용근 전 대전경찰청장(59), 이원영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충북총괄본부장(61)과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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