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명 필리핀서 영어캠프"…영동군 청소년 해외연수 확대

내달까지 3차례 나눠 자매도시서 일정 진행

지난해 영동군 청소년 해외연수 자료사진.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청소년 해외연수를 확대 추진한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2월까지 지역 내 학생 102명을 필리핀 두마게티로 해외연수 보낸다. 초등학생 41명, 중학생 60명, 고등학생 1명이 참여한다.

학생연수단은 지난해 영동군이 진행한 영어캠프의 성적우수자 100명과 '청소년 도전 골든벨' 우승자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어학센터에서 영어수업을 하면서 학교, 관공서, 박물관을 둘러보고 문화체험도 한다.

이달 14일부터 3차례로 나눠 보름씩의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한다. 연수비용은 전액 군비로 한다.

필리핀 두마게티는 2009년 영동군과 자매결연했다. 20년 넘게 청소년과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절근로자 100명이 영동에서 농촌 일손돕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청소년 해외연수를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