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직업계고 졸업예정자 47% 취업 아닌 '진학' 희망

취업 선호 기업은 대기업, 월급은 평균 258만원

충북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 인식조사.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 중 절반 가까이가 졸업 후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의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직업계고 25곳 졸업예정자 1866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직업계고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47.7%는 졸업 후 진학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44.3%는 취업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취업 희망자 중 72.7%는 전공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희망 기업 유형으로는 대기업(47.2%) 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29.8%), 공기업·공공기관(10.1%) 순으로 나왔다. 취업희망 지역은 충북이 54.1%, 다른 지역이 45.9%로 집계됐다. 희망 월급은 평균 258만원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직업계고교생이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전년(35.6%) 대비 5.8%p 하락한 부분은 심층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