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개 선거구 국민의힘·민주 4대 4 '팽팽'…현역 강세
KBS청주방송총국 총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충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뤘다.
2일 KBS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충북도내 8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4곳에서 앞섰다.
모든 선거구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강세를 보였다.
정치1번지 청주 상당구에서는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34%로 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22%)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강일 전 민주당 상당지역위원장 14%, 윤갑근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12%, 이현웅(민주) 전 한국문화정보원장과 최충진 전 청주시의장(민주)은 각각 2%로 집계됐다. 부동층은 8개 선거구 중 가장 적은 13%였다.
청주 흥덕에서는 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의 지지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김정복 흥덕당협위원장이 각각 8%, 윤희근 경찰청장 7%, 김동원 충북도당 정치특별자문위원장 6%,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이욱희 전 도의원은 각 2%로 나타났다. 진보당 이명주 청주시 지역위원장도 2%,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다.
청주 청원에서는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이 26%의 지지를 받았다. 김수민 국민의힘 청원 당협위원장은 14%,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민주)은 9%로 나타났다. 허창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선겸 국민의힘 충북도당 특별자문위원장은 각각 5%로 집계됐다.
서승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국힘)은 4%, 황영호 충북도의장(국힘) 3%, 김헌일 청주대 부교수(국힘) 3%, 김제홍 전 강릉영동대 총장(민주)은 2%를 받았다.
청주 서원구는 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이 30%의 지지를 얻었고 김진모 국민의힘 서원당협위원장이 21%로 뒤를 이었다.
오제세 전 국회의원(국힘) 12%, 최현호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9%, 최영준 변호사(국힘) 3%, 이광희 전 도의원(민주)이 3%로 집계됐다.
충주에서는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이 38%로 가장 앞섰다. 박지우,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이 각각 15%와 11%의 지지를 받았고,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국힘)이 10%로 경합했다.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국힘)과 권혁중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부위원장, 노승일 전 충북경찰청장(민주)은 각각 3%, 다른 출마 예정자는 2% 이하에 머물렀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이 34%로 가장 높았고, 이근규 전 제천시장(민주)이 16%로 뒤를 이었다.
권석창 전 국회의원(국힘) 8%,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민주) 7%, 이충형 전 KBS파리특파원(국힘) 6%, 이후삼 전 국회의원(민주) 6%,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국힘)은 4%에 머물렀다.
증평과 진천, 음성 등 중부3군에서도 현역 국회의원이 강세였다. 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이 40%의 지지를 받았다. 경대수 전 국회의원(국힘) 23%, 이필용 전 음성군수(국힘) 14%, 임해종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민주)이 2%의 지지를 받았다.
동남부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47%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민주) 23%, 박세복 전 영동군수(국힘) 13%, 손만복 전 국민중심당 옥천영동보은지구당 위원장이 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8개 선거구별 표본 크기는 청주 상당 501명, 청주 흥덕 501명, 청주 청원 500명, 청주 서원 503명, 충주 500명, 제천·단양 501명, 증평·진천·음성 502명, 보은·옥천영동·괴산 501명이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고,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청주 상당 14%, 청주 흥덕 12.3%, 청주 청원 11.8%, 청주 서원 13.9%, 충주 15.1%, 제천단양 16.5%, 증평·진천·음성 12.1%, 보은·옥천·영동·괴산 21.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으로 지역과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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