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1000만 관광시대’ 눈앞…지난해 9월까지 789만명 찾아와

4분기 시 자체 집계 인원 합하면 1000만명 추산
전년 대비 24.7% 증가…3분기까지 관광지출액 572억원

제천시 의림지 관광자원인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 전경.(제천시 제공).2024.01.01/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1000만 관광 시대'를 눈앞에 뒀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제천을 찾은 관광객 수는 789만명이다. 이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 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른 것으로, 여기에다 시가 지난해 4분기 자체 집계한 관광객 수를 더하면 지난 한 해 총 1000만명이 제천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2년 808만명 대비 24.7%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청풍 권역이 38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박달재 권역(192만명), 의림지 권역(183만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의림지역사박물관의 방문객 수는 12만 7037명으로 전년(4만 7862명)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청풍호반케이블카 전경.(제천시 제공).2024.01.01/뉴스1

관광객들이 머물며 쓴 '관광지출액'은 572억을 넘어섰다. 오랜 침체를 겪던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철도 관광객 유치 △시티·러브투어와 관광 택시 운영 △단체 관광객 모객 여행사 인센티브 등을 꼽았다. 또 의림지 수리공원 준공, 청풍대교 야간 경관 조명 조성 등 관광자원 확충, 제천시 인증 맛집 100선 등 미식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중부 내륙 최고의 관광거점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