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영동군수 "2025세계국악엑스포 준비 온 힘"[신년 인터뷰]

"유원대·영동산업과학고에 스파트팜 학과 신설 청년농 육성"
"부존자원 일라이트 실용화 위해 국제표준시료 등재 도전장"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정영철 영동군수는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올해는 군민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겠다는 '여민도약(與民跳躍)'의 기치로 새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스파트팜 인재 양성을 위해 유원대학교와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에 스마트팜 학과를 개설해 지역의 스마트농업 청년농으로 연계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미래농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정했다. 추진 방향은.

▶영동형 스마트 농업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가도록 하겠다.

스마트 경영 실습 임대농장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도 차질없이 조성하겠다.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친환경 종합분석실도 건립한다.

농촌 일손 부족 해결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필리핀 두마게티시, 베트남 박리에우성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해 농가의 일손 부족을 덜겠다. 계절근로자의 안정 근로여건을 위해 전용 숙도 재정비도 계속 추진하겠다.

-지역 관광 활성화을 위한 차별화한 시책이 있다면.

▶인구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 특화자원인 국악, 와인, 과일 등을 활용하고 전통시장도 활성화 할 수 있는 '월야삼락 사업'을 추진하겠다.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영동여행 리워드 사업' 도 펼쳐 체류형 힐링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 전망대, 종합관광안내 정보센터, 가족놀이공원 등도 건립해 중부권 최대의 관광지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사전 준비에 온 힘을 쏟겠다.

-지역경제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극복 방안은.

▶관광산업이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청년들이 지역변화를 주도하도록 청년지원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

군내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단계별 수당을 지원하고 기업에도 인건비를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2주차장을 조성한다. 다목적 광장도 조성해 공연장과 쉼터 공간으로 활용하겠다. 부존자원인 일라이트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조명받아 실용화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시료 등재에 도전장을 내민다.

-차별화한 맞춤형 복지시책이 있다면.

▶결혼과 출산, 보육과 교육, 복지로 이어지는 생의 주기별 맞춤형 생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삶의 보금자리를 꾸릴 수있도록 청년보금자리 주택건립과 정착장려금, 주택구입 대출이자 등을 지원한다. 농어촌버스는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까지 무료 이용을 확대하고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도 도입한다. 종합장사시설을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인 시설로 조성해 타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는 불편을 해소하겠다.

-끝으로 군민들께 하고픈 말은.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700여 공직자와 함께 영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어느 해보다 열심히 뛰겠다. 군민 모두가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로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