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단양군수 "새로운 단양시대 건설에 전력"[신년 인터뷰]
시루섬 관광개발, 단양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등 추진
"전국 내륙지역 최고의 관광도시 되도록 최선 다할 터"
- 조영석 기자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새해는 '열정은 어설픈 프로를 능가한다'라는 소신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단양시대 건설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는 군민의 희망과 염원을 받들어 담대하게 시작한 단양 건설로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며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라며 "올해는 참됨과 성실에 힘써 무실역행(務實力行)의 마음으로 민선8기 '건강한 단양 살고싶은 단양'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주요 군정 성과는
▶지난해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일심동체가 돼 일본 잼버리 대원 방문과 이상기후로 인한 우박 피해를 슬기롭게 해결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
군민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8대 분야 80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건강한 단양 살고싶은 단양'의 기반을 다졌다.
단양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수상레저를 위해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과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며 단양군 관광의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단양관광지 3곳 선정, 귀농귀촌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9년 연속 대상, 단양 황토마늘 국가대표브랜드 8년 연속 대상, 대한민국 ESG 대상, 전국 지방자치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문 군정 첫 우수상, 비상대비와 민방위활동 대통령상, 환경부 탄소중립 우수지자체 등도 큰 성과였다.
-새해 주요 역점 사업은
▶연일 경기침체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듯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어렵고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관광이 주산업인 단양은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단양시대 건설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 조성,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실현, 지역 농업 혁신, 군민이 체감하는 의료·복지 실현, 지역 환경의 획기적 전환, 살고 싶은 거주·생활 환경 조성,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군정 등 7대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
단양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시루섬 주변 종합관광 개발사업과 단양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시설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난해 시멘트 생산지역 행정협의회 창립과 의장 시·군 역할 수행에 이어 올해도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순환세 신설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
민선8기를 대표하는 수상레저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3만명 사수 현황과 전망, 대책은
▶인구감소는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라면 어디나 겪고 있는 문제라고 본다. 단양은 1968년 9만4000여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현재 2만7700명 남짓한 형편이다.
귀농귀촌 시책을 통해 900여 명의 도시민을 유치하고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는 인구감소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먼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도 확충하겠다. 지역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겠다. 군민의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단양올누림행복가족센터를 개소해 문화 활동과 군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국민 생활 속으로 더 다가가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불편 처리반' 시책사업을 역점 추진해 감동 행정을 펼치겠다.
오는 7월에는 응급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을 갖춘 단양군보건의료원을 개원해 군민 숙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지역 의료환경의 혁신을 일으킬 예정이다.
-단양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힘써왔는데 사업평가와 전망은
▶단양은 한해 1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단양 관광지 3개소가 뽑혔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살리기 위해 단양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와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려 한다.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사업'은 현재 야간경관을 포함한 생태탐방교 건립, 호빛마을, 주차장 등 연계사업을 공정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까지 계획된 '기적의 공원', '관광단지 진입 도로 개설'도 행정절차와 사업비 확보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관광레저타운'과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 민간투자 사업'은 시루섬 권역의 사업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단양의 거점 관광지로 조성될 것입니다. 체험·감성 중심의 관광을 위한 보발재 단풍길·사인암 명소화 사업, 옛단양 생태공원, 도담정원 등은 계획대로 준공됐다.
드디어 디캠프, 단양읍 관광 연계도로 조성사업은 지난해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관광 패러다임 변화의 중요한 축인 수상레저는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과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대회를 개최해 관광 수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플라이보드, 서프보드, 카약, 수상자전거 등 체험 아카데미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을 선호하는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겠다.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은 지난해 K-관광마켓 10선에 선정되는 등 전국 대표 시장으로 발돋움하며 주말마다 많은 관광객으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향후 관광인프라가 완성되고 ‘시루섬 정신’을 발판삼아 새로운 단양 관광의 패러다임이 활성화되면 단양은 전국 내륙지역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활성화 대책은
▶2024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농촌협약을 체결해 단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대강·가곡·영춘·적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으로 지역 농업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온·오프라인 총괄 기능과 역할을 망라하는 농촌스마트혁신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폐열 활용 스마트팜 조성과 농특산물 판매장 건립은 지역 농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과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인력지원단 운영 등의 사업을 지원하겠다.
친환경 명품 농산물 육성, 어상천 수박명품화 지원, 고품질 과수 생산장비 지원 등으로 지역 농산물 생산량과 품질을 향상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저를 비롯한 650여 공직자는 군민과 함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실질적으로 교감하며 '건강한 단양 살고싶은 단양'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군민과 약속한 8대 분야 80개 공약사업을 철저히 이행하고 현안사업 79개를 중요도에 따라 3등급으로 연중 관리해 군 발전의 밑거름으로 만들겠다.
새해에도 군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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