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역동적이고 새로운 제천 만들기에 최선"[신년 인터뷰]
"3조원 투자유치, 1일 체류관광객 5000명 유치 꼭 달성"
-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김창규 제천시장은 "시장에 취임하고 가슴 벅차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제천시민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달리다보니 어느덧 2023년 한해가 훌쩍 지나갔다"라며 "현재까지 투자유치, 관광진흥, 인구확보, 공공기관유치, 복지, 농업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 일문일답.
-2023년 1년간 주요 시정 성과를 소개한다면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역동적이고 새로운 제천을 만들기 위해 '3조원 투자유치'와 '1일 체류관광객 5000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워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조 5328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4산업단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회 참가 선수 등 체류관광객이 급증하고 고려인 유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였다.
복지분야에서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제1·2산업단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사업 등 75건의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포함 총 사업비 약 1287억원 확보 등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올 한 해 80개의 전국규모 대회개최로 40만명 이상이 제천을 방문해 약 883억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2025 아시아롤러선수권 대회를 유치해 2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제천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러브투어 또한 지난해 대비 약 190% 급증한 약 4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와함께, 체류관광객 확보에 무엇보다 중요한 숙박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 4월 75실 규모의 의림지 한옥호텔 유치협약을 체결했고 워케이션센터 건립, 숙박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 등 숙박시설 인프라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개발에 적극성을 더하고 숙박시설과 다양한 음식점을 육성해 서북부권, 시내중심권, 청풍호권 등 권역별 관광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임기 내 3조원 투자유치, 현재 추진 상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지역 전쟁 및 고금리 등 대내외적 환경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도 지난 1년간 첨단산업과 관광 분야 등 약 1조 5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지난번 유치한 6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이어 수개의 첨단산업분야와 관광레저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유치건이 협의 중이며, 우리 직원들의 정성을 다하는 투자유치 노력과 제4산업단지 조과 탁월한 관광개발 잠재력 등을 감안하면 우리 제천시의 투자유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평가한다.
현재 진행중인 투자유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 가까운 기일 내에 3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일 5000명 체류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생태계 조성 전략은
▶1일 체류관광객 5000명을 유치하기 위해 권역별 관광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전국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전통시장 러브투어,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림지 복합리조트와 한옥호텔 유치협약, 워케이션센터 건립 추진으로 숙박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의림지권, 서북부권, 남부권 등 권역별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제천시 전체를 하나의 관광 생태계로 구축하려고 적극 노력 중이다.
도심권은 의림지를 중심으로 한 수리공원 조성, 자동차 극장 운영,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비행장 부지매입, 트레킹코스 일체화, 신털이봉 개발 등을 추진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서북부권에는 배론성지와 박달재 및 리솜리조트를 잇는 명품 성지 순례길 조성사업과 탁사정 개발사업, 입신양명 과거길, 덕동계곡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체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남부권에서는 청풍호와 월악산 지역을 수상 및 산악 스포츠・레저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청풍호반 익스트림 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추진한데 이어 청풍아이 대관람차 조성사업 민자유치, 성내리 국가생태문화 탐방로 조성, 옥순봉·구담봉 풍류 유람길을 조성하면 중부권 최고의 관광거점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광개발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먹고 자고 즐기는 환경을 만들어 제천에서 소비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광생태계 조성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 신년 시정 운영 계획은?
▶ 2024년에는 기반을 다져온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투자유치분야에서는 가까운 기일내에 3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완수하고 고려인 유치 사업과 공공기관 유치사업을 통해서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위한 기반을 갖추어 나가겠다.
관광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모객을 위해 권역별 인프라를 구축 해나갈 계획이며 이와함께 스포츠마케팅, 러브투어 등을 통해 우리 제천을 중부지역 관광거점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
이 밖에 공공산후조리원, 워케이션센터 건립을 통해 공공인프라를 강화하고,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 전면 추진, 장애인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 등 소외없는 복지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리고 탄력적인 농촌 인력 수급과 농축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 해 동안 시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제천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늘 말씀드렸듯 앞으로도 저는 바르고 깨끗하게 일하겠다. 그리고 똑똑히 일해 큰 성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
2024년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잘사는 제천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제천시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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