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외국어 관광안내 웹사이트 부실 운영"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외국어 관광 안내 웹사이트 등이 부실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정영석 의원은 21일 열린 2차 정례회(83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으로 "외국어 관광 안내 웹사이트에서 소개하는 식당과 숙박시설은 폐업된 곳이 많고, 축제·행사는 4~5년 전 개최날짜가 아직까지도 안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스 정기권 구매와 청주 시티투어버스 예약, 청주여기 애플리케이션 소개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에 대한 외국어 안내 페이지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현재 청주공항, 오송역,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는 시가 운영하는 관광안내소가 없고, 도 관광안내소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며 "청주의 맛집, 숙박시설, 지역행사, 교통편 등 자세한 지역 정보는 안내받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지만, 시에는 일본어 관광 안내 책자도 없다"며 "다양한 언어의 외국인 안내 책자를 제작하고, 공항, 철도역, 버스터미널, 주요 관광지 및 숙박시설, 청주선 항공편 등에 안내 책자를 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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