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는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결산 2023]
민선8기 출범하면서 사업 경제성 등 보완하다 사업 늦춰져
내년 3월까지 토지 수요 완료 후 6월부터 단계별 착공 목표
-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민선8기 김창규 제천시장의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사업이 해를 넘긴다.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은 자연치유와 친환경농업을 주제로 치유‧관광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면적 195만3900㎡의 공간에 사업비 176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민선8기 들어 사업추진이 시작될 당시에도 기존의 사업 수익성과 경제성이 과다 평가됐다는 시민들의 반발이 상당했다.
이에따라 2022년 8월부터 약 8개월간 사업 경제성과 당위성 확보를 위한 TF팀 운영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전면적인 보완과정을 거쳤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시민설명회와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을 도출했고, 주요 콘텐츠를 유지하고 보강하면서도 기존 설계안 2188억원 대비 425억원가량 줄인 1763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
현재 토지보상을 제외한 공사비 860억원의 80%인 686억원이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확보됐고, 지난 10월27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득해 본격적인 공사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제천시는 2024년 3월까지 토지수용 완료 후 대상필지를 토대로 4~5월 중 문화재 표본과 시굴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6월부터 각 세부사업의 단계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추진의 핵심인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실내 콘텐츠 보강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몰입형 미디어아트센터도 특구와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측면에서 효과성을 상호 보완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천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 추진 방향은 과다한 사업비 투입은 지양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 보완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은 제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 관광산업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는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고금리 등 대내외적 환경에 따른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투자유치활동으로 첨단산업 및 관광 분야 등에서 민선8기 1년 6개월여동안 1조5328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지난번 유치한 6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이어 다양한 투자유치건을 협의 중으로 4산업단지 조성, 고려인 유치를 통한 노동인력 확보, 탁월한 관광개발 잠재력 등을 고려하면 투자유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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