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사랑의봉사단, 필리핀 바세코서 7년째 재능기부

12~17일 소형 LED 태양광 설치·여성 건강교육 등 봉사활동

청주대학교 사랑의 봉사단이 12일부터 17일까지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 바세코(Baseco)를 찾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청주대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청주대학교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 바세코(Baseco)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청주대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바세코를 방문,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를 통해 필리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재능기부를 통한 기술학교 전문 인재 양성, 자체 생활 능력 향상으로 자급자족의 토대를 마련해 주는데 힘썼다.

봉사단에는 에너지융합공학과, 간호학과, 아트앤패션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학과, 영화영상학과, 스포츠건강재활학과, 무인항공기학과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바세코 지역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빌딩 숲 뒤편에 위치해 11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한 곳이다. 주민 상당수가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봉사단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들은 여성과 남성의 신체구조와 임신 등의 여성 건강교육을 진행했고, 패션디자인학과는 다양한 의상제작스쿨, 체육교육과는 태권도를 통한 체력단련과 고도의 시범교육, 영화영상학과는 필름아카데미, 태양광에너지공학과는 소형 LED 태양광 제작 설치 등을 했다.

봉사단장인 김경식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바세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통해 새로운 꿈과 미래를 향한 기대를 주고, 청주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전공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더불어 사는 배움의 기회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청주대는 학생들의 전공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 목표인 실천봉공(實踐奉公)을 실행하고 있으며, 필리핀 바세코 봉사는 6년째 이어오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간 중단한 후 올해 재개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