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패러다임 바꾼 진천군, 정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대상'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분야서 수상…4년 연속 성과
초고령사회 대비한 '생거진천형 지역사회 돌봄체계'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생거진천형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으로 돌봄 패러다임을 바꿔 가는 충북 진천군이 정부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진천군은 보건복지부의 '지역 복지사업평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해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최우수'와 2021~2022년 '우수'에 이은 4년 연속 수상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2019년부터 추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이 성과로 나타난 셈이다.
진천군은 5년간 이 사업을 벌여 보건의료, 요양, 주거, 일상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생거진천형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다양하면서도 촘촘하고,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한 진천군만의 독자적인 사업을 벌여 중앙부처는 물론 다른 지역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게 퇴원환자 사례관리와 방문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과 '생거진천 재택의료센터' 사업, 마을 주민이 서로 돌보는 '우리동네 거점돌봄센터' 사업이다.
여기에 사회적 농업을 통해 돌봄을 지원하는 '생거진천 치유농장(케어팜)' 사업은 곳곳이 주목하는 돌봄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케어팜(carefarm)은 치유(care)와 농장(farm)의 합성어로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농업활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모델이다.
요양원을 비롯한 시설에서 이뤄지는 실내 돌봄이 아니라 케어팜에서 텃밭을 가꾸거나 동물과 산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 또한 높다.
정덕희 진천군 주민복지과장은 "민관이 함께 꾸준히 노력한 성과"라며 "진천군의 통합돌봄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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