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약초웰빙특구, 중기부 지역특화발전 우수 특구 선정
특구 지정 이후 사업비 1891억, 기업 158곳 성장
- 윤원진 기자
(제천=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제천약초웰빙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제천시는 부산광역시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2023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성과공유회'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포상금 1억5000만원도 확보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90개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규제 특례 활용 실적 △기업 유치·고용 창출 △특구 사업 추진 노력 등을 평가해 9개 우수 특구를 선정했다.
제천약초웰빙특구는 2005년 4월 특구 지정 이후 한방바이오·천연물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2011년부터 매년 한방바이오박람회도 열고 있다.
제천시는 약초 14개 품종을 생산부터 가공, 유통,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까지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시가 민간 투자사와 공동 설립한 '우수한약재유통센터'는 물류 기능도 담당한다.
이런 노력으로 제천약초웰빙특구는 2005년 사업비 44억원, 기업체 수 17곳에서 2023년 현재 사업비 1891억원, 기업체 수 158곳으로 성장했다.
시 관계자는 "한방천연물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확대해 관련 산업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40곳이 넘는 임대형 공장을 지원하는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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