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도 예산안 340억 깎여…도지사 공약사업 '제동'

도의회 예결위, 출산지원·청남대 활성화 사업 등 대폭 삭감

충북도의회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의 주요 공약사업 예산이 충북도의회 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됐다.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 충북도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40개 사업 340억7900만원을 삭감해 본회의로 넘겼다.

삭감 예산은 김영환 지사의 공약인 출산육아지원, 청남대 활성화 사업 상당수가 포함됐다.

미혼모 위기임산부 지원과 난임시술여성 가사서비스 지원, 임산부 페스티벌, 충북도민영상다큐멘터리 제작, 충북실험극단 운영, 청남대 국제음악제, 청남대 모노레일 설치, 청남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청남대 벙커미술관 조성과 문화소비 365, 관광사업본부 운영 지원 예산은 일부 감액됐다.

상임위가 삭감했던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지원과 속리산 둘레길 운영 등 예산은 예결위에서 부활했다.

도의회는 오는 12일 41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