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연맹, 국제비정부기구 재승인…유네스코에 무예 자문 제공

무예의 무형 문화적 가치 확립 추진

7일 ㈔세계무술연맹은 유네스코 18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NGO로 재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18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세계무술연맹 제공)2023.12.7/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세계무술연맹이 국제비정부기구(NGO) 지위를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18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세계무술연맹을 유네스코 NGO로 재승인했다.

위원회는 4년마다 NGO 사업 내용을 검토해 재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위원회에서 재인가 대상 91개 기관·단체 중 80개만 유네스코 NGO로 재승인했다. 나머지 11개 기관·단체는 요건 부족 등으로 승인받지 못했다.

세계무술연맹은 이번 재승인으로 유네스코에 무예 분야 자문을 계속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각국 회원 무술단체, 해당 정부와 함께 무예의 무형 문화적 가치 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경창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에서 더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국제비정부기구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무술연맹은 2023년 1월 현재 47개국 7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통 무예에 관한 자료 수집과 학술회의 등을 열고, 국내외 무술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