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1인당 GRDP' 8년 만에 진천군 추월…도내 1위

2021년 9153만원, 도내 평균보다 4541만원 많아…투자유치 주효

6일 충북 음성군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음성군청.(자료사진)2023.12.6/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음성군 1인당 GRDP는 2020년보다 1079만원 증가한 915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내 평균 4612만원보다 4541만원(98.5%) 많은 수치다.

2014년부터 줄곧 도내 2위를 기록해 온 음성군은 이번에 진천군을 넘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진천군은 2021년 기준 1인당 GRDP가 9023만5000원이다.

음성군 1인당 GRDP 증가는 민선7기부터 이뤄져 온 투자유치가 주효했다는 게 음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동안 음성군은 산업단지 적기 공급과 함께 최근 5년간 10조6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현재 조성 중인 성본·인곡 산단이 가동되면 1인당 GRDP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조병옥 군수는 "꾸준한 성장으로 경제도시로 발돋움한 음성군이 2030 음성시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2023년 상반기 기준 경제활동참가율(73.6%), 고용률(71.9%), 15~64세 고용률(78.5%)도 모두 도내 1위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