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정 기본철학은 ESG경영…과감한 도전 필요"

도의회 시정연설" 자원 발굴해 가치 높이는 업사이클링 집중"
내년 예산안 7조1401억원 제출…4825억원↑

김영환 지사 시정연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충북도의회 시정연설에서 "충북도정이 추진할 모든 정책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철학에 근간을 두고 있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익숙하고 편리한 경로 의존적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며 "이전 것을 모두 갈아엎는 파괴적 변화가 아니라 묻혀있던 자원을 발굴해 가치를 높이는 일, 업사이클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도정운영 방향도 설명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중부내륙특별법 제정과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 창업생대계를 활성화하고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전략산업을 육성한다고 했다.

살기 좋은 충북 실현과 든든한 복지, 충북 관광객 5000만명 시대,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힘쓰기로 했다.

충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1401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예산 6조6576억원보다 4825억원 증액한 금액이다.

김 지사는 "예산은 민생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에 집중투자할 것"이라며 "어려운 민생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