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옥산면 폐기물처리 공장 화재…35시간 만에 완진

9억3000만원 피해…"적재 폐기물 많아 시간 소요돼"

지난 19일 오후 11시48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낮 12시17분 완전히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청주서부소방서 제공).2023.11.21./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청주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21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48분쯤 옥산면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1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폐기물에 불씨가 옮겨 붙어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폐기물을 일일이 끄집어내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완전히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 불로 폐기물 저장동(2917㎡)이 불에 타 9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