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디딤씨앗통장' 내년부터 가입대상·연령 확대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내년부터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 가입 대상과 연령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입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정, 가정위탁, 시설입소 아동이었으나 내년부터는 주거·교육급여 수급가정 아동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나이 역시 기존 12~17세에서 0~17세로 확대된다.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하면 월 적립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정부 지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예를 들어 4만원을 적립하면 8만원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금은 최대 10만원으로 17세까지만 지급된다.

18세 이후에는 본인 자립 용도에 맞게 해지할 수 있고, 24세 이후에는 용도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로 관련 예산을 올해 12억원에서 내년 29억원으로 증액했다.

시 관계자는 "신청은 아동 보호자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으로 할 수 있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